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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영

제목
온 영(6)  [히 10:22]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3.08.11
믿음의 반석에 서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2년 전 기관장 교육을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직 반석에 서지 못한 분들은 그때 말씀을 다시 한 번 들으면서 자기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자기 안에 있는 악의 모양들을 발견하여 진정한 변화의 열매로 나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1) 부정적인 생각이 심히 강한 경우
‘나는 안 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심히 강하여 반석에서 조금을 채우지 못했다 하십니다. ‘나는 이래서 안 되고, 나는 이렇게 되었으니까 안 돼’라는 이러한 육신의 생각에 지배를 받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 생각, 자기 방법 또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은 경륜 등이 앞서므로 나오는 생각입니다.

2)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 많아 영적인 사랑을 놓치는 경우
생각하는 바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분야가 많으므로 결국 영적인 사랑을 놓치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것이 남아 있으면 상대적으로 영적인 사랑이 그만큼 부족할 수밖에 없지요. 사랑도, 충성도, 섬김도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일 때는 상대에게 편안함을 줄 수 없고 진정한 도움도 될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부족한 경우
지체기를 오랫동안 겪고 있습니다. 자기가 그동안 충성한 모든 것을 ‘무’로 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요. 또한 아직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반석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4) 계획한 것을 굽히지 않는 강한 틀이 있는 경우
항상 하나님, 주님, 목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자기가 계획한 것을 굽히지 않는 강한 틀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진정 참과 선이 무엇인지를 온전히 분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지요.

5) 스스로 착하다 생각하는 경우
스스로 착하다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착하다면 과연 선의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그저 참고 악을 발하지는 않았지만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 참기는 해도 나만 피해를 입은 것 같으니 나만 불쌍하게 여겨지고 슬프지요. 이처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므로 반석에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6) 육체의 결여가 있는 경우
육체의 결여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결여로 인한 말의 실수나 행함의 실수를 줄여야 하지요. 여기에는 많은 분들이 해당합니다. 주님의 교양으로 자신을 비추어 보면 얼마나 부족하고 결여된 것이 많은지를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7) 불편한 감정이나 육의 모습들이 남아 있는 경우
‘기’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하며 기도하고 금식해서 쌓아 왔으므로 이만큼의 분량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불편한 감정이 남아 있는 육의 모습들이 있으므로 이것을 다 벗어야 반석으로 들어올 수 있지요.

8) 자기가 좋은 것, 자기의 생각과 성격에 맞는 것만을 주장하는 경우
스스로의 모습 속에 자기를 가둬 두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는 말이지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거나 다른 사람의 선을 보고 이해하거나 사모하여 닮으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은 것, 자기의 생각과 성격에 맞는 것만을 주장하고 있다 하시지요. 그러니 더 크게 포용하고 품는 능력이 떨어지며, 이런 것들로 인해 반석에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9) 자기 생각 가운데 남을 판단하는 마음이 있는 경우
아직 자기 생각 가운데 남을 판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도 잘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나보다 덜한 것 같은데…’ 이런 비교함 속에 판단이 나오지요. 물론 하나님 앞에 실력도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먼저 중심을 보시며 마음의 향을 받으시지요. 그러니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내가 남보다 낫다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어떤 향으로 드리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10) 불편한 감정이 있고,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안 된 경우
오랫동안 신앙생활 했고 충성 봉사 한다 했지만 또 선한 것을 사모하고 선하게 살려고 기도한다 했지만, 아직도 불편한 감정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선을 사모하고,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과 실제로 선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사모하고 노력한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선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지요.

11) 육적인 정에 이끌리는 마음이 있는 경우
정에 이끌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육의 정은 버려야 함에도 이것을 버리지 못하고 정에 이끌리지요. 그러니 상대와 성도를 생각한다 하지만 육의 정에 의한 것이 됩니다. 가령 육의 정에 이끌려 위로하고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상대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육으로 볼 때 상대를 위하고 잘해 주는 것만이 꼭 옳은 것은 아니지요.

12) 마음에 간사함이 남아 자기가 옳다 하는 것을 이루는 경우
마음에 간사함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진리를 들어 알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옳다 하는 것을 이룬다 하십니다.

13) 자기 외에는 보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생각이 있는 경우
오랫동안 이 제단에서 신앙생활하며 쌓아왔지만 자기 외에는 보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생각이 있으므로 결국 영적인 사랑을 이루지 못한 분야가 아직 많습니다.

14) 아직 들레고자 함과 자기 자랑의 마음이 있는 경우
아직 들레고자 함과 자기 자랑의 마음이 있습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를 드러내려는 마음 때문에 들레는 것이지요. 남이 알아주기를 원하고 알아 주지 않으면 서운해합니다. 윗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기 원하는 마음, 자기가 한 것은 부풀려서라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마음, 이런 마음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럴 때 들레지 않고 오직 하나님 영광만 드러낼 수 있지요.

15) 선의 틀이 깨어지지 않고 아직 마음에 간사함이나 비겁함도 있는 경우
여전히 선의 틀이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육적인 선이 아닌 하나님 보시기의 선으로 바꿔 가야 하지요. 스스로 보기에 내가 선하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또 목자가 선하다 해야 합니다. 또한 아직 마음에 간사함이나 비겁함도 있음으로 반석에 서지 못하고 있지요.

16) 자기중심적으로 상대를 사랑하여 영적인 사랑이 부족한 경우
하나님을 사랑하고 목자를 사랑한다 했지만, 자기중심적으로 상대를 사랑합니다.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까지라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데,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지요.

17) 자신을 발견하여 깨우쳤으나 변개함을 뿌리 뽑아야 하는 경우
‘자기’라는 것이 깨어지지 않다가 마침내 그 사랑을 느낀 때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전에 교회적인 연단이 있을 때 목자와 크게 걸린 분야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스스로 알지 못하고 지나간 분야도 있었고, 알면서도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고 정당화 시킨 분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음을 깨우쳤기에 그 깨우침으로 인해 지금의 믿음에 이르게 되었지요. 목자의 은혜로 지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십니다. 이제는 변개함을 뿌리 뽑아 다시금 변개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합니다.

18) 자기 생각을 동원하여 불순종이나 불편함이 있는 경우
아직은 자기 생각을 동원하여 불순종하는 것이나 불편함이 있다 하십니다. 마음에서 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받아들임으로, 오해하거나 오해시키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라 하시지요.

19) 주변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어야 하는 경우
하나님과 목자를 사랑하며 곧은 중심으로 변함없이 심어 왔으므로 이만큼의 믿음의 분량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주님, 목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더 이해해 주고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품고 좀 더 큰 마음으로 사랑과 덕을 쌓아 가면 금세 반석에 서고, 영으로도 달려갈 수 있습니다.

20) 주변에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하는 경우
범사에 밝고 긍정적인 영의 생각 속에서 주변에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분야들을 조금만 더 채우면 그때그때 허락하신 테스트도 통과해서 신속히 반석에도 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성격의 틀도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부정적인 사고의 틀이 있어 성격적으로 염려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지만 이 틀로 한계에 부딪힙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믿음으로 이기려 노력하지만 동시에 최악의 상황까지 예측하며 기운을 잃지요.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근심 걱정을 전달하고 은혜와 덕이 되지 않는 말을 합니다. 물론 미래를 예견하여 대비할 줄 아는 명철이나 매사를 세심히 살피는 마음씀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도 기쁨과 감사 속에 하나님을 믿음으로 이뤄 가야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앞으로도 계속 테스트를 이루신다 하십니다. 하지만 시험이 올 것을 안다거나 그것에 대비하여 긴장하고 있다고 해서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이 머리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시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눅 8:13).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불같은 기도 속에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찌하든 선한 마음을 이루려는 노력이 쌓여가야 하지요. 이렇게 하여 신속하게 마음에 선을 이루고 뿌리를 깊이 내릴 때 어떤 테스트라도 쉽게 통과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끝]

2013-08-13 오전 2:23:32 Posted
2014-06-09 오후 3:32:1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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