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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성경을 읽으며 한글을 깨우치고, 60년 된 위장병도 치료받았습니다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월호
날짜
2026년 1월 4일 일요일
조회수: 149
뉴스
전혜선 | 여, 82세, 서울 영등포구

저는 20대 때부터 위장병으로 평생을 고생해 왔습니다.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지내며 쌓인 슬픔과 외로움은 제 몸에도 깊은 상처를 남긴 듯했습니다. 위에서 신물이 치밀어 오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항상 불편했습니다. 조금만 시거나 단단한 음식을 먹어도 신물이 올라오고, 트림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하루에도 여러 번 신물을 뱉어야 했고, 속에서 치받치는 기운 때문에 '꺽꺽' 소리가 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함을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이 두려웠고,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도 늘 부담스럽고 민망했습니다. 시선이 쏠릴 때마다 더 위축되며, 저는 그렇게 거의 60년을 위장병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1월, 큰 사고로 허리뼈가 부러져 수개월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퇴원 후에도 통증은 계속되었고, 의사는 더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차라리 아들 곁에서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2월 23일, 만민중앙교회에 처음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첫 예배에서 이수진 목사님의 기도를 받는 순간, 수술 후유증으로 겪던 극심한 허리 통증이 단번에 사라지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까지 인도하셨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전 성도가 함께하는 성경 읽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한글을 배우지 못해 성경을 읽는 것이 늘 두렵고 어려웠습니다. 글자를분간하기 어려워 한 장을 읽는 데 하루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 두꺼운 성경을 어떻게 다 읽나…."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구역장님께서 "천천히라도 꼭 읽어보라"고 권면해 주셨고,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해 한 글자 한 글자 더듬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니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읽는 속도도 붙으며 말씀을 읽는 시간이 점점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할수록 제 마음과 몸이 서서히 변화되고 치유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11월,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드디어 성경을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무렵 저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 내가 요즘 신물이 안 올라오네?"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속이 편안하네?"
평생 저를 괴롭혀 온 위장병이 언제부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예전에는 몇 시간씩 트림이 올라오고, 예배 자리에서도 '꺽꺽' 소리가 날까 늘 불안했는데, 성경을 거의 완독할 즈음 그 모든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며칠 동안 제 몸 상태를 살펴보니 정말 깨끗이 나아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요즘 저는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사람 많은 곳도 이제는 전혀 두렵지 않고, 교회에 가는 발걸음도 가볍고, 예배를 드릴 때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평생 낫지 않을 병'이라 체념하며 살아온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60년 된 위장병을 깨끗이 치료해 주신 좋으신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