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소식
제목
가상칠언(5) 내가 목마르다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월호
날짜
2026년 1월 4일 일요일
조회수: 132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요 19:28, 29)
구약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예언한 것이 있는데, 시편 69편 21절에는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말씀합니다. 이 말씀대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께서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댑니다.
구약 성경의 시편 기자는 예수님께서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감동 가운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환상을 보고 이와 같이 기록한 것입니다. 가상칠언 중 다섯 번째 말씀인 '내가 목마르다'에 담긴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피를 많이 흘리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예수님께서는 오랜 시간을 뜨거운 햇볕 아래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상태였으니 얼마나 목마르셨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단순히 갈증을 호소하시고자 "내가 목마르다"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핏값을 찾아 그 갈증을 해소시켜 달라고 당부하시는 영적인 말씀이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예수님의 핏값을 찾아 드릴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피 흘리신 까닭은 죄인 된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핏값을 찾아 드리는 것은 바로 지옥으로 갈 영혼들을 열심히 전도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직접 전도하는 것 외에도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나 선교를 위해 물질로 심는 것 등 간접적으로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목마르다" 말씀하시니 어떤 사람이 해융에 적신 신 포도주를 예수님의 입에 대어 드렸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것은 갈증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시 69:21).
이것은 예수님께서 신 포도주를 드시고 우리에게는 새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섭리를 나타냅니다. 오래되어 묵은 신 포도주는 구약의 율법을 의미하며, 새 포도주는 예수님으로 인해 완성된 신약의 사랑의 법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죄인들은 반드시 죄에 따른 형벌을 받아야 하고, 죄사함을 받으려면 짐승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친히 속죄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율법의 모든 저주를 속량하셨으니 곧 우리를 위해 신 포도주를 받으신 것입니다. 이는 구약의 제사 제도가 완성되고 성취된 순간이며, 더 이상 반복되는 동물의 희생이 필요 없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를 믿고 마음 중심에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새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요,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깨우쳐 주시고자 신 포도주를 입에 대신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율법 시대에서 은혜 시대로의 위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는 사망의 길로 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님의 목마름을 해소해 드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