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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기도받고 방아쇠수지를 치료받았습니다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1월호
날짜
2026년 11월 1일 일요일
조회수: 36
뉴스
김화 | 여, 53세, 서울 구로구

수년 전, 큰돈을 사기당하는 일을 겪은 후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습니다. 오랫동안 쌓인 충격과 스트레스 탓인지 면역력까지 떨어지면서 몸 여러 곳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손가락 마디마디의 통증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낯선 곳에서 일자리를 찾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식당 설거지뿐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찬물과 뜨거운 물을 오가며 손을 쓰다 보니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이후 약 10년 동안 방아쇠수지로 고생했습니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쓰는 힘줄이 붓고 좁아져, 손가락이 걸리거나 펴지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오른손 손가락은 한번 굽히면 스스로 펼 수 없어 왼손으로 잡아당겨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완치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뒤로는 희망을 내려놓고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팠고, 손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도 자주 있었습니다. 물건 하나 잡기도 힘겨운 날이 있었고,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타국에서 생계를 이어 가야 했기에 이를 악물고 아픈 손으로 설거지를 하고 무거운 그릇을 들어야 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퉁퉁 부은 손가락을 주무르며 '내 인생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한숨만 나왔습니다. 몸의 고통보다 더 힘든 것은 이 아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막막함이었습니다. 아프다는 말조차 마음 편히 할 곳이 없어 혼자 견뎌 온 시간이 참 길었습니다.
그러던 올해 5월, 김해란 권사님의 전도로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라는 곳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성도님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렸습니다. 저를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사랑에 감동하여 '이 교회를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얼마 뒤 지역장님이 만민하계수련회에 가서 치료받자고 권하셨습니다. 수련회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지만, '한번 가 보자.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고쳐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8월 3일 수련회 장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좋았고, 오랜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저녁 집회 시 이수진 목사님이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시간에 저도 아픈 손가락 위에 손을 얹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받았습니다.
수련회를 다녀온 뒤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왼손으로 잡아당겨야 했던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펴졌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손가락을 몇 번이고 굽혔다 펴 보았습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하던 통증도 사라졌고, 이제는 손가락을 자유롭게 굽혔다 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 때도 통증 없이 마음껏 일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10년 가까이 저를 괴롭히던 병이 사라지고 나니,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사기를 당한 아픔과 타국 생활의 외로움 속에서 지쳐 있던 제게 하나님은 치유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저를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품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안과 치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